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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김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사고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3선 중진의원인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관련해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박완주 의원 사건은 2021년 연말에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입니다. 피해자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4월 말경 우리 당 젠더신고센터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비대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의 심각성을 확인했고 오늘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께서, 국민께서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계속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사과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있지 않았습니까?
[이종근]
너무나 많았죠, 너무나. 2018년도로 기억합니다. 미투가 시작되니까 추미애 당시 대표가 우리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그런 정당이 되겠다라고 선언을 하고 당시 우원식 원내대표가 하얀 장미를 들고 나타나고 그런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그다음에 오거돈 시장, 안희정 지사, 박원순 시장. 연달아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성 관련된 범죄와 연루돼서 낙마를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그때마다 사과를 했고 그때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화하겠다. 그리고 피해자한테 사과한다. 물론 그 후에 피해호소인 논란도 있었습니다마는 가장 최근에 사과를 했어요. 2월 25일인가 2월 중순경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서 또다시 오거돈 시장과 안희정 지사, 박원순 시장 얘기를 하면서 진심으로 그때 제대로 못했다. 사과한다.
그런데 돌이켜봤더니 선거 때만 사실 사과를 한 거예요. 거의 선거를 앞두고 사과를 계속합니다. 그러면 시스템은 어디로 간 거냐? 분명히 이것도 한말씀만 더 드리면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과에 굉장히 잘못되고 빠진 부분이 있어요.
뭐냐 하면 대상은 있어요. 피해자와 국민한테 사과하는 건 좋습니... (중략)
YTN 김정연 (kjy75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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